2010. 3. 9. 00:15

신뢰

  자정을 넘긴 시간이다. 오늘은 간단하게 적고 마무리해야 할 것 같다. 내가 타인들에게 얼마나 신뢰를

줄 수 있는 사람인가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 볼 필요가 있다.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했던

부탁이 있을 때, 늑장 부리는 고질적인 단점이 있는 것 같다. 나에게 말이다. 내가 예전에 대학교 친구에

게 내
가 해주겠다고 약속을 하였던 일이 있었는데, 지금까지도 해결해 주지 못하고 괜히 더 난처하게 만

들어
버리고 말았다. 행동으로써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, 전혀 그러하질 못하였다. 내가

저질렀
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해결을 해주어야겠다. 두번 다시 신뢰를 저버리는 일은 없도록 반성할

것이다.
애초에 할 수 없는 약속이라면 잘라서 거절할 줄도 알아야 하는데, 똑부러지고 강단있는 모습이

부족했
다. 신뢰를 잃으면 결국 뿌린대로 거둘 뿐이다. 나에게 고스란히 돌아올 것이다. 깊게 반성하자.

Written By Sim-Hyeon, Choe